0xFF small talk2009. 3. 24. 11:46



한 명 또는 두 명 정도 있으실걸로 생각됩니다.
저도 한 명 있었는데 몇 일 전 두 명으로 늘었습니다. ^^

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2006년 여름 페루의 여행에서 전 많은걸 잃었고 소중한 하나를 얻었습니다.
강도를 만나 현금 700달러와 카메라 두대(ㅜ.ㅜ), 여권, 여행일지 등등 많은 걸 강탈 당했고
이 사건으로 인해 윌슨이라는 친구를 얻게 되었습니다.




정식 이름은 Wilson Hernández Breña 입니다.
사진이 좀 어둡게 나와서 그런데 참 잘생긴 친구죠..
4일 동안 저에게 숙식을 제공해줬었고 한국대사관에 가서 임시여권 발급 받는 것도 도와주고
여러가지로 참 많은 도움을 받았었죠..

한국에 돌아온 후 계속 메일로 서로의 소식을 주고 받다가
최근엔 윌슨의 여자친구가 한국에 업무차 방문을 하니 만나보라고 하더군요..
둘만 만나기 뻘쭘해서 각자 친구 한명씩 데리고 나오기로 했죠..^^;

태권도가 취미인건 알았는데 무슨 일 하는지 참 궁금했는데
알고보니 한국-페루 FTA 협상하러 온 협상단이더군요..외교부 소속인거죠...^^;
아...윌슨 여자친구 이름은 사유리입니다. 어머니가 일본인이시라네요..
사유리와 같이 나온 친구분도 외교통상부 소속...-_-;;

사유리 친구 덕분에 대화가 매끄러웠습니다.
4개국어를 하는 분은 실제로 첨 만나봤는데 좀...부럽더군요...

사유리 디카로 같이 찍은 사진이 있는데 아직 받질 못했습니다.
한국 협상 후엔 일본으로 간다더니 좀 바쁜가 봅니다.
사진 받는데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.

이번이 1차 협상이라 아마도 또 오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그땐 윌슨도 같이 올 가능성이 있다더군요..
지인들에게 항상하는 이야기지만 윌슨이 한국에 온다면 무급휴가라도 내서 여기저기 같이 돌아다니고
이번엔 제가 대접을 해주고 싶습니다.

윌슨이 없었다면 이런 글도 못 썼을 수도 있겠죠..

외국인친구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
누군가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움을 주고 싶은
나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
그런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.




p.s 꼬꼬의 닭한마리 메뉴 선택도 참 좋았습니다. ^^

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
사유리가 많이 바쁜가 봅니다.
윌슨을 통해서 사유리와 만났던 날의 사진을 받았습니다. ^^

왼쪽부터 사유리, 저, 꼬꼬, 서원씨




여기에 윌슨까지 함께 볼 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.





Posted by demantos

댓글을 달아 주세요

  1. 민들

    감옥 동기인 것 같은데...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.

    2009.04.10 09:03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2. 와..대단한 친구분이네요^^ 인연인것 같기도 하고요^^

    저도 여러 국가분들과 알고 지내고 있긴 하지만.. 그냥 업무적인 일 때문이 많네요.

    2009.04.10 14:52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3. 박건희

    ㅎㅎ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죵??^^ 잘보고 갑니당

    2009.04.16 11:18 [ ADDR : EDIT/ DEL : REPLY ]